반가운 얼굴, 배우 홍일권이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2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원조 청춘스타 홍일권이 새 친구로 합류했다. 그의 첫사랑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연수가 홍일권과 다시 만나면서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홍일권을 마중나온 친구는 배우 이연수였다. 두 배우는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왔다. 7년 전 드라마 ‘산 너머 남촌에는’에서 이연수는 홍일권의 첫사랑 역으로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이연수는 “홍일권은 첫사랑의 기억으로 남은 오빠다. 20년도 더 됐을 거다. 푸릇푸릇한 20대 때 일로 알게 됐고 친하게 지냈다.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오빠 느낌”이라며 홍일권의 등장을 반가워했다.
홍일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전원 드라마를 5년 동안 하면서 연수가 우정촬영으로 첫사랑 역할을 했다. 오랜만에 봤는데도 변하지 않았더라.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후 이연수는 홍일권에게 멤버들과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 성향을 미리 알려주며 적응을 도왔다. 긴장하는 홍일권에게 이연수는 “내가 있지 않느냐. 걱정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청춘들은 새 친구 홍일권을 반갑게 맞았다. 특히 김도균이 홍일권을 가리켜 “연기자 겸 뮤지션”이라며 “예전에 한 번 만났다. 재즈피아노, 색소폰 등을 연주할 줄 안다”고 소개했다. 홍일권은 어색해하면서도 자리에서 김현식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거침없이 연주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함께 출연한 강경헌도 “저도 밥 먹다 말고 춤을 췄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일권과 김도균이 ‘비처럼 음악처럼’을 즉흥 연주했다.
또 홍일권은 “다들 자전거를 타고 오셨다고 들었다. 피곤하실 테니까 삼겹살과 닭갈비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청춘들과 제작진을 위한 80인분의 삼겹살과 돌판을 직접 준비해 ‘통 큰 스케일’로 놀라움을 안겼다.
배우 홍일권은 KBS 13기 공채 탤런트로 1990년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했다. 그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천추태후’ ‘대왕의 꿈’ ‘불꽃 속으로’ ‘아내와 여자’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박재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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