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공개됐다.
웹드라마인 ‘누구나 한 번쯤 미쳤었다’는 20일 1편이 공개된 월드컵 드라마다. 대한축구협회와 소아암 후원 캠페인인 ‘슛포러브’가 공동제작하고 나이키 코리아가 후원했다. 대한축구협회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 유튜브 등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1편은 월드컵 명승부 중 하나로 꼽히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스페인전에 얽힌 축구팬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홍명보, 박지성, 서정원 등 한국 축구의 ‘월드컵 전설’들이 카메오로 출연해 볼거리를 더했다. 주인공은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에 출연 중인 설정환과 ‘건대여신’이란 별칭으로 유명한 배우 배윤경이 맡았다. 2편은 2002년 월드컵을 배경으로 제작됐으며 이달 말 공개할 예정이다.
제작을 맡은 ‘슛포러브’는 축구를 통한 기부문화 확산을 기치로 각종 축구 콘텐츠들을 만들고 있는 창작 집단이다. 지금껏 다양한 형식의 영상을 제작했지만 드라마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기룡 대한축구협회 홍보마케팅실장은 “한국인이면 누구나 월드컵을 보며 울고웃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축구팬들에게 또 하나의 멋진 추억을 선물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밝혔다.
김종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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