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텍사스주 산타페 고교 총격 사건 용의자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가 사람을 죽일 목적으로 총격했다고 시인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파구어티스는 사람을 살해할 의도로 총격을 가했다고 시인했다고 전했다.
파구어티스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 고교에서 자신의 아버지 소유인 엽총과 '38구경 리볼버' 권총을 마구 쏘아 학생과 교사 등 모두 10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부상자는 10여명이며,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동급생 제커리 뮤헤는 "파구어티스가 '본 투 킬(Born To Kill·죽이기 위해 태어났다)'이라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와 트렌치코트를 입고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경찰들은 사건 발생이후 학교 안팎에서 사제폭탄으로 보이는 ‘파이프 폭탄’과 압력솥 등을 발견했다.
범행 동기는 오리무중이다.
친구와 교사들은 파구어티스가 평소 과묵한 편이지만 이런 범행을 벌일 것으로 추정되는 아무런 증후도 없었다고 증언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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