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목회자 가수 나유미, 트로트 신곡 ‘신포동 블루스’ 발표

음반 수익금은 모두 불우 이웃에

입력 : 2018-05-03 22:23/수정 : 2018-05-04 09:12

국악가수 나유미(본명 나경화)가 트로트 앨범 ‘신포동 블루스’를 냈다.

타이틀곡 ‘신포동 블루스’는 나유미의 감칠맛나는 목소리로 그리운 사람과 함께 거닐던 신포동 거리를 회상하는 노래다.

경쾌한 멜로디가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한다.

이와 함께 ‘굿모닝 인천’ ‘자기 어디서 뭐해’ ‘당신 진짜 바보야’ 등 총 7곡을 담았다.

수록된 곡 대부분이 인천을 소재로 한 노래로, 인천시에서 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점은 인천 차이나타운에 나유미의 노래를 알리는 홍보물이 게시돼 있다는 점이다.

‘헬로우 월미도’는 월미도의 놀이기구인 ‘디스코 팡팡’을 노래했다.

나유미는 “대중가수로 20년의 공백기가 있었다. 하지만 더 열심히 노래할 것이고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진짜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음반 수익금은 모두 불우 이웃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미는 1986년 ‘아세아 레코드사’ 전속가수가 됐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그는 ‘바보 바보’란 곡으로 혜성처럼 등장해 주현미의 뒤를 이을 트로트 가수라는 호평을 얻었다.

그는 국립전통국악예술학교에서 가야금을 전공하고 중앙대 음대를 졸업했다.

MBC 난영가요제와 KBS 목포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첫사랑’ ‘알고 있어요’ ‘여자의 순정’ ‘지금 당신이’ ‘바보 바보’ ‘미운 사람’ ‘꼭 가야 하나요’ ‘여자의 부르스’ ‘사랑아 너를 미워한다’ ‘여자’ ‘저는 여자 아닌가요’ ‘봄바람이 날 울려’ 등을 음반으로 출시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그는 1994년 결혼을 한 뒤 가수의 길을 걷는 대신, 교회 음악계에서 활동했다.

국내외 교회와 선교단체들을 돌며 가야금 연주와 국악찬양 등을 선보였다.

그는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교수를 맡으면서 편입해 신학을 공부, 지난 1월 목사 안수를 받기도 했다.

나유미는 “앞으로 더 열심히 노래하고 더 많은 간증집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