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국정연설서 언급한 탈북자 지성호, 누구?

Է:2018-01-3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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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국정연설 중계방송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 국정연설에서 탈북자 지성호씨를 소개했다. 하원 본회의장에 앉아 연설을 지켜보던 지씨는 트럼프 대통령의 소개에 목발을 들어 보이며 울먹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정권 잔혹성을 설명하면서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대학생 윔비어의 가족과 탈북자 지성호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무분별한 핵미사일 추구는 매우 이른 시일 안에 미국 본토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을 막기 위해 최대 압박 정책을 펴고 있다”고 했다. “그 어떤 정권도 북한 독재자만큼 잔인하게 시민들을 억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성호씨는 목발을 짚고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거쳐 현재 서울에 살고 있다. 그는 다른 탈북자들을 구출하고 북한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인 북한의 진실을 알리고 있다”며 “그의 이야기는 모든 인간이 자유롭게 살길 바라는 갈망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 지성호 누구인가

사진=미국 워싱턴DC 자유 아시아 방송

지성호씨는 북한에서 10대 때 사고로 한쪽 팔과 다리를 잃은 뒤 탈북을 결심했다. 목발을 짚고 6000마일을 걸어 북한을 탈출한 뒤 세계를 돌며 북한인권운동을 하고 있다. 남북한과 해외동포 청년들로 결성된 북한인권청년단체 NAUH(Now Action & Unity for NK Human Rights)의 대표로 북한의 실태를 알리고 다닌다.

지성호씨는 이날 국정연설 이전에도 미국 의회를 방문해 상원 및 하원 의원들을 만나 북한 인권 문제를 계속적으로 알려왔다. 그는 국정연설에 초대받은 뒤 밝힌 소감에서 “나는 북한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다”며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위해 일하는 내게 큰 위로와 감동”이라고 전했다. 또 “탈북 과정 중 라오스 정글에서 했던 기도는 ‘살아남는다면 북한 주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다짐이었다”고 덧붙였다.

신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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