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이 참가국과 출전 선수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리픽 조직위원회는 29일 “오전 6시 출전 선수 등록을 마감했다”며 “92개국에서 2925명의 선수가 등록했다. 참가국과 출전선수 규모에서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라고 밝혔다.
앞서 최다 규모는 88개국에서 2858명의 선수가 출전한 2014 소치동계올림픽이었다. 종전 최다 기록에서 4개국, 67명을 늘렸다. 올림픽 출전권의 주인은 지난 22일 설상 종목을 마지막으로 모두 가려졌다. 이날 마감한 등록은 실제 참가를 위한 서류상 절차였다.
가장 먼저 선수 명단을 확정한 국가는 미국이다. 가장 많은 242명의 선수가 등록했다. 도핑스캔들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퇴출을 당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러시아 국적 선수는 169명이다.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15개 모든 종목에 144명이 출전한다. 북한은 5개 종목에 22명이 휴전선을 넘어 강원도 평창을 방문한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의 경우 한국에서 23명, 북한에서 12명을 합쳐 3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국가는 6개국이다. 대부분 아열대기후 국가들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피겨스케이팅·알파인스키) 싱가포르(쇼트트랙) 남미에서는 에콰도르(크로스컨트리) 아프리카에서는 나이지리아(봅슬레이·스켈레톤) 에리트레아(알파인스키)가 출전한다. 유럽 동남부의 코소보도 알파인스키로 동계올림픽에 데뷔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은 102개(설상 70개·빙상 32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100개 이상의 금메달이 걸린 동계올림픽 역시 처음이다.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 개수는 98개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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