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관광명소에 100㎡ 규모로 그려진 낙서가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계 관광객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일본 일간 마이니치신문은 20일 아오모리현 핫코다산 수빙에 영어·중국어 낙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무려 100㎡에 걸친 면적에 분홍색 스프레이로 ‘생일 축하한다’는 중국어가 적혀 있었다. 누군가의 이니셜로 추정되는 알파벳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낙서는 지난 16일 인근 스키장을 찾은 한 시민에 의해 발견됐다. 시민은 관리소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남녀 커플이 스프레이로 낙서하는 것을 보고 저지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며 “영어와 중국어로 대화했다”고 전했다.
관리소장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은 여러 나라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매우 유감스럽다”며 “꼭 국립공원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는 행동은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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