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최고 프랜차이즈인 블레이크 그리핀의 트레이드설이 제기됐다. 상대로 거론된 대상은 정상급 선수로 성장 중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칼-앤서니 타운스다. 초대형 트레이드를 제안한 쪽은 클리퍼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스켓볼 인사이더는 익명의 리그 관계자를 근거로 “클리퍼스가 포워드 그리핀-센터 타운스와 관련된 블록버스터 딜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은 각종 스포츠 전문 언론들에 의해 확산되고 있다.
그리핀과 타운스는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스타들이다. 그리핀은 2009년, 타운스는 2015년 1순위였다. 신인왕 타이틀을 가졌다는 공통점도 있다.
바스켓볼 인사이더의 보도에 대해 NBA 팬들 틈에서는 “미네소타가 과연 제안을 받아들이겠느냐”는 반응이 많다. 타운스가 좀더 젊고 건강하다는 점에서 그리핀보다 가치 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그리핀보다 연봉이 낮은 타운스임을 고려하면 미네소타가 클리퍼스로 선수를 더 보내야 할 수도 있으며, 따라서 어쨌거나 클리퍼스로서는 해볼 만한 제안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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