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희진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언급해 논란이 된 배우 이보영의 '전어 서비스'의 당시 상황을 전한 댓글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두 배우가 직접 찾았던 횟집에서 일했던 직원의 지인이 올린 것이다.
자신을 장희진과 이보영이 방문한 식당 직원의 지인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그때 겨울이었는데 그 테이블에 목도리 칭칭 감고 모자 쓴 여자분(이제 보니 이보영인 것 같다고)이 전어 한 마리만 주문 가능하냐 해서 4마리가 기본이라고 안 된다고 하셨다고 한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주문받을 때 거기 연예인이 있는 줄 몰랐고 '내 딸 서영이'도 안 보셔서 나중에도 모르셨다고 한다”면서 “근데 다른 이모(직원)가 저 사람 연예인 같다고 '내 딸 서영이' 선우(장희진) 아니냐고 해서 사장님한테 이야기하니 잘 봤다고 4마리 서비스 나갔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때 그 테이블에서 한 20~30만 원 팔았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댓글은 장희진이 과거 방송에서 해당 일화를 얘기했을 당시 방송 리뷰 기사에 달렸던 댓글로 알려졌다. 이 댓글에 따르면 이보영이 전어 서비스를 요청한 것도, 횟집 사장님이 이보영을 못 알아본 것도 아니다. 당시에도 이 댓글은 화제가 됐었다.
장희진은 7월 MBC '라디오스타'에서 이보영이 거제도에 있는 한 횟집에서 주인에게 전어 서비스를 부탁했으나 거절당했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이후 주인이 이보영이 아닌 자신을 알아보고 전어 서비스를 줬다고도 했다.
이보영의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는 8일 "모 예능프로그램에서 소속배우 이보영 씨와 친분이 있는 후배 배우가 출연하여 프로그램에서 재미를 더하려고 본의 아니게 사실과 다른 에피소드를 얘기하였고 그 내용은 화제가 되어 사실인양 일파만파 퍼져나갔다"며 "그러한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일화와 관련해 이보영에 대한 각종 루머와 악성 댓글이 퍼지고 있다면서 명예훼손 등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장희진 소속사 럭키컴퍼니는 이날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라며 "본의 아니게 방송 중 한 일화로 전한 부분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 더욱더 반성하고 앞으로는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온라인뉴스부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