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출범 165일 만에 계좌개설 고객 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7일 오후 3시 기준으로 계좌개설 고객 수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7월 27일 출범한 이후 1시간당 1267명, 하루 평균 3만425명이 카카오뱅크에 가입한 셈이다. 가입자 수는 우리나라 전체 경제활동인구인 2771만9000명 중 18%에 해당한다. 165일 중 1일 최대 가입자는 출범 이튿날인 지난해 7월 28일 33만5498명이다.
연령대별 가입자 비중은 30대가 3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28.9%), 40대(24.0%) 순이었다. 모바일 금융 소외 계층으로 여겨지는 50대 이상은 11.9%를 차지했다.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는 전체 계좌개설 고객 중 74.6%인 373만명이 신청했다. 이 같은 신청건수는 2016년 금융권 체크카드 누적 순증 규모 470만장의 80%에 달한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는 “출범 5개월을 갓 지나 새해 일주일 정도 지난 시점에 5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기존 은행에서 경험하지 못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권 전반 진정한 ‘카뱅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동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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