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어업관리단, 10월 한 달간 불법 중국어선 10척 등 총 52척 적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지난 10월 한 달간 지자체와 합동단속을 통해 서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벌인 중국어선 10척 등 모두 52척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가을철 어패류 성육기를 맞아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인천과 경기, 충남, 전북, 전남 등과 합동으로 실시됐다.

합동단속에서는 연·근해 무허가 12척, 불법어구사용 위반 17척 등 불법어선 총 42척을 검거해 어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또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촘촘한 그물을 사용해 조기와 삼치, 고등어 등 10.7t을 불법 포획한 중국 유망어선 10척을 나포해 담보금 8억2000만원을 징수했다.

김평전 서해어업관리단장은 "합동단속 이후로도 자율관리어업 정착을 위해 국내 어업인 교육 및 홍보, 어업질서가 확립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며 "최근 조업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어선에 대해서도 해경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