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 농진청 국감서 제기
182억원이 예산이 투입된 농진청 종자개발 수출사업 ‘골든 시드’ 프로젝트가 수출 실적이 1000만원에 불과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은 16일 농촌진흥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골든시드’ 사업에 수백억원대 예산을 투입했지만 실적은 전무한 수준에 가깝다며 농진청을 질타했다.
골든 시드 프로젝트 사업(GSP)은 1000만달러 수준의 국가전략형 수출종자를 20개 이상 개발해 종자강국의 실현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해수부, 농식품부, 농진청, 산림청의 협력 R&D 프로젝트이다.
GSP는 1단계와 2단계로 나뉘며, 2013년 시작된 1단계는 2016년 종료되었고, 올해부터 2단계 사업이 새롭게 시작된다.
GSP에서 농진청은 종축(종돈, 종계)과 식량 종자(감자, 옥수수, 벼)의 개발을 담당한다.
농진청은 식량분야 1단계 사업을 위해 2012년 2억4600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45억씩을 투입해 2016년까지 총 182억원의 예산을 집행했고, 종축분야는 총 149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그러나 농진청 사업 실적을 보면, 벼와 감자의 경우 품종개발 및 수출실적은 전무하고, 옥수수에서 3개 품종이 개발돼 1만달러가 수출된 상황이다.
종돈과 종계도 품종개발 및 수출실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GSP 1단계 수출총액 3058만달러(345억원) 대비, 농진청의 실적은 0.03%인 1만달러(1129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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