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의 손아섭이 3점포 맞는 순간 "제발, 제발"이라고 되뇌는 장면이 모든 야구팬들을 가슴을 울렸다.
13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이날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중계 장면 중 일부 영상이 편집돼 퍼지고 있다. 손아섭이 5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홈런을 치고 내달리는 장면이었다. 그는 홈런을 예상하지 못한 채 전력질주하면서 "제발 제발"을 외쳤다. 팀을 승리로 이끌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서였다.
아래의 주소에서 해당 영상을 볼 수 있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uCategory=kbaseball&category=kbo&id=359081&redirect=true
손아섭이 친 공은 담장 밖으로 날아갔다. 롯데는 점수를 순식간에 5-1로 벌려 승기를 잡았고 결국 7-1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을 2승2패 원점으로 되돌렸다.
손아섭의 이런 모습은 많은 야구팬들을 감동케 했다. 경기가 끝난 뒤 각 구단 팬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는 온통 손아섭 얘기로 도배됐다.
손아섭은 경기 직후 "제발, 제발 이라고 했다. 정규시즌에도 한 번 그런 적이 있었는데 그만큼 오늘 경기에 임하는 간절함이 컸다. 마지막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제발 펜스라도 맞기를 마음으로 외쳤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