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 고궁 일대에서 한복을 입은 젊은 사람들을 찾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몇 년 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경복궁과 창경궁 등 서울지역 주요 고궁은 물론 청계천 등 광화문 등지에서 한복을 입은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청년층과 외국인들도 흔히 보인다. 특히 학생들은 물론 20~30대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한복을 입은 사진을 SNS에 올리는 ‘한복 스타그램’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면서 한복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대가 비싼 한복을 일일이 구입하는 건 상당히 부담스런 일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엔 여행지에서 한복을 사고 일일이 가지고 다닐 수도 없다.
게다가 부피가 큰 한복의 특성상 한복을 갖고 이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경복궁한복대여, 광화문한복대여, 북촌한옥마을한복대여, 인사동한복대여 등 서울 고궁을 중심으로 한복대여점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 광화문 앞에 위치한 고 품격 한복 대여점 ‘참한복’은 직접 디자인해 자체 제작한 어린이 한복을 비롯해 일반 한복, 생활 한복, 퓨전 한복 이 외에 왕(곤룡포), 왕비(궁중당의)의 의상과 사또복, 무사복장 등 과거 각종 직책에 어울리는 관복 등 각종 전통복이 1300여벌 구비되어 있다.
의복수가 풍부하여 단체한복대여에도 좋으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복을 골라 입는 데에도 안성맞춤이다. 국내외 단체관광객은 물론 자유여행객과 커플 한복대여도 가능해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는 후문이다. 경복궁한복 나들이, 인사동한복 구경꾼들도 많이 찾아온다.
저렴한 가격에 질 좋고 멋스러운 한복을 빌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복 스타그램’ 열풍에 동참하기 위한 필수품인 각종 한복을 시간 별로 저렴하게 빌릴 수 있다. 2시간 기준으로 일반 한복은 1만원, 테마 한복은 1만5000원에 대여해 체험할 수 있다.
4시간 각각 1만3000원과 1만8000원, 10시간 각각 2만원과 2만5000원, 24시간 기준은 3만원과 3만50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경복궁 한복체험을 할 수 있다.
참한복 아래층에는 스튜디오가 있어서 증명사진, 여권사진, 우정사진, 가족사진, 리마인드 웨딩 촬영 등 원하는 사진촬영이 가능하고 경복궁 출사도 가능하여 감성사진,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다.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신비의 문인 광화문 앞에 위치한 참한복은 경복궁 이외에 도보로 10분 거리에 청계광장, 시청광장, 덕수궁, 경희궁, 서촌 등 서울의 고궁을 두루 방문해 옛 문화를 느낄 수 있다. 경복궁 야간 개장시에는 밤 10시까지 연장영업을 한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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