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호우특보가 내려졌던 8월21일 월요일 아침 출근길엔 가능하면 큰 우산을 챙기는 게 좋습니다. 시간당 20㎜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어 웬만한 우산으로는 비를 막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아이들은 우산보다는 우비가 좋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도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남부지방은 오후에 차차 개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전남, 경남, 강원 일부 지역 등에 21일 오전 2시를 기해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전 4시를 기점으로 모두 해제됐습니다. 또 비구름대가 약해지면서 오늘 새벽 예정됐던 호우예비특보 발표 가능성도 낮아졌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전남, 경남, 제주도 등이 30~80㎜, 충청도, 전북, 경북 내륙은 20~60㎜,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서해 5도 등은 5~30㎜입니다.
내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은 아침까지 비가 내린 뒤 차차 개겠습니다.
그러나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서진하는 제13호 태풍 ‘하토’에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남해안과 제주도 남부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아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4.4도, 강원도 춘천이 22.7도, 인천이 23.9도, 수원이 23.6도, 청주가 23.2도, 대전이 23.2도, 대구가 23.8도, 부산이 26.4도, 제주가 27.2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7도, 춘천이 26도, 대전이 30도, 대구가 30도, 부산이 31도, 제주가 33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가시거리가 매우 짧은 만큼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겨요.
등굣길 : 우산 보다 우비가 좋아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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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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