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차량테러에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바르셀로나를 홈으로 사용 중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스러운 바르셀로나에서 벌어진 끔찍한 공격의 희생자 가족과 주변 분들께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든 폭력 행위를 거부한다”면서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증오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원하는 이들이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추모 행렬에 가세했다. 호날두는 “바르셀로나 테러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희생자의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힘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하나님이 모든 가족을 위로하고 격려해줄 것”이라고 적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공식 트위터에 “바르셀로나에서 벌어진 사건 피해자와 가족들을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바르셀로나 도심에 있는 유명 관광지인 라스 람블라스 구역으로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누캄프에서 불과 4㎞ 떨어진 곳이다. 범인들이 탄 흰색 밴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시민들을 덮쳤다. 현지 경찰은 현재까지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8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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