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발언은 박 전 대표가 지난 8일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해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밝힌 내용이다. 박 전 대표는 지난 8일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해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전언이라며 유 의원이 ‘대통령 후보로서 TV토론을 잘하니까 좋은 이미지를 심어서 5년 후에 대통령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저는 이런 유치한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박 전 대표와 김 의원을 향해 진실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또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 박지원 의원, 김무성 의원으로부터 그 어떤 말을 들은 적도,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무성 의원도 보도자료를 내고 “대선 과정에서 박 전 대표, 주호영 원내대표와 셋이 만나 단일화 논의를 한 적이 있다”면서도 “어제 박 전 대표가 저에게 들었다며 소개한 박 전 대표 발언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아직까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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