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C-130H 수송기 1대가 25일 미공군 공중기동사령부가 주관하는 ‘2017 모빌리티 가디언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미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로 떠났다. 공군에 따르면 C-130H 수송기는 괌, 하와이 등을 경유해 30일 오전 (현지시각 29일오후) 미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공군은 다음달 2일부터 이틀 간 주변 지형을 파악하기 위한 관숙비행 등 사전훈련을 거친 뒤 5~10일까지 주·야간 저고도 침투, 화물 투하, 병력 및 화물 공수, 전술 입·출항 등 실전적인 연합훈련을 통해 공중기동작전 능력을 배양한다. 이번 훈련에 C-130H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지원요원 등 총 30명이 참가했다.
모빌리티 가디언 훈련은 세계 각국의 공중기동기(수송기, 공중급유기 등)가 참가해 공중기동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연합훈련으로, 2011년까지 실시했던 로데오(RODEO) 대회가 훈련으로 바뀐 뒤 올해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이 훈련에는 미국·영국·프랑스·브라질 등 11개국이 참가하며, 독일·이탈리아·스웨덴 등 19개국이 참관할 예정이다.
훈련단장 5비 항공작전전대장 정연학 대령은 “다국적 공군과의 연합 훈련을 통해 공중기동작전 능력을 배양하고 전술·전기를 연마 하겠다”고 말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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