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장학재단의 홍명보 이사장이 운동선수 출신 최초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홍명보 이사장은 1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7년 청소년 및 가정의 달 기념 유공자 포상식’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국민포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 또는 공익시설에 다액의 재산을 기부했거나 이를 경영한 사람 및 기타 공익사업에 종사해 국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포장이다.
홍명보 이사장은 1997년 일본 프로축구 이적 수익금으로 홍명보장학회를 설립했고, 이를 홍명보장학재단으로 발전시켰다.
홍 이사장은 장확회 설립 이후 청소년 축구 장학생을 선발·후원해 지소연(첼시FC 레이디스) 등 프로 선수 34명을 양성하는 등 청소년 역량개발에 기여해왔다.
또, 2003년부터 14년째 자선축구경기를 개최해 21억여 원의 수익금을 소년소녀 가장 및 소외된 청소년 등을 위해 기부했다.
이밖에도 여성가족부는 25년간 소외되고 폭력으로 상처받은 청소년의 양육 및 보호에 기여하고 있는 송연순 수녀, 미혼모의 보호활동에 전념해 2766명에 달하는 미혼모의 안전한 출산과 자녀양육을 지원한 신경화 수녀 등 41명을 선정해 국민훈장, 국민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진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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