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11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KBO 신기록을 달성했다.
KIA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정규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최형우를 시작으로 안치홍까지 무려 11명의 타자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종전 KBO 최고 기록은 8타자 연속 안타였으며, 프로야구 사상 12번 있었다.
KIA 타선은 5회초에만 홈런 4방을 곁들여 화끈한 타격 쇼를 선보였다. 최형우, 이명기, 버나디나가 각각 2점포를 때려냈고, 이범호가 스리런포를 더했다. 4회말까지 1-12로 뒤지던 KIA는 5회초에만 12점을 추가, 13-12로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12점은 KIA의 한 이닝 최다 득점 신기록이기도 하다.
KIA는 최형우를 시작으로 11타자가 연속 안타를 기록했는데, 최형우에 앞서 버나디나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총 12명의 타자가 연속 출루한 것인데 이는 리그 최다 타이기록이다. KIA 타서은 5회초 총 11개의 안타를 때려냈는데, 이 또한 리그에서 8번째로 나온 최다 타이기록이다.
또한 KIA는 이날 5회까지 총 13점을 뽑아내며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인천=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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