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또다시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지휘자 정명훈과의 협연으로 관심을 모은 8월 18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콘서트가 예매시작 5분만에 매진됐다.
20일 롯데콘서트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오픈한 1400석의 좌석이 예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됐다. 순간 최대접속자수는 1763명으로 PC 1112명, 모바일 651명에 달했다. 접속 지역을 보면 한국이 2524명(96.82%)으로 압도적이었지만 일본 49명(1.88%), 브라질 7명(0.27%), 미국 7명(0.27%) 순으로 해외에서도 접속자가 꽤 나왔다.
이날 유료회원 대상 티켓 오픈을 앞두고 16일부터 19일까지 총 252명이 회원으로 추가 가입했다.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좌석은 600석으로 내일(21일) 오후 2시부터 예매 가능하지만 역시 빠른 매진이 예상된다.
한편 롯데콘서트홀은 개관 1주년 기념콘서트를 오는 8월 18~19일 이틀간 개최한다. 정명훈과 조성진이 먼저 8월 18일 콘서트의 포문을 연다. 정명훈의 지휘 아래 조성진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 장조 Op. 73 ‘황제’를 연주한다. 8월 19일에는 베토벤의 삼중협주곡이 연주된다. 정명훈이 지휘와 함께 피아노를 맡는 가운데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첼리스트 송영훈이 가세한다.
이틀 모두 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이 연주된다. 연주는 개관 이번 콘서트를 위해 꾸려진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유시연, 전 서울시향 비올라 수석 홍 웨이 황, 전 서울시향 첼로 수석·부수석이었던 주연선·이정란, 첼리스트 문태국 등이 오케스트라 멤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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