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어제 정말 많은 논의를 했는데 정말 이렇게 문제가 심각할 줄을 저희도 예측하지 못했다"며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개업식에 와서 웬만하면 물건을 팔아주고 싶은데 물건이 너무 하자가 심해서 도저히 팔아줄 수 없는 그런 딜레마에 봉착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 출범 초기이기 때문에 잘 협조를 하자고 시작을 했는데, 인사청문회가 끝난 지금에 와서 보면 정말 어떻게 이런 분을 추천했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라며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5대 기준, 고위공직자 원천 배제 기준을 뭔가 수정하셔야 이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경우엔 물건을 파시는 분이 뭔가 해명을 좀 하셔야 될 것"이라고 문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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