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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안종범에 인사청탁 안했다…내정자 알아봤을 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과거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인사 청탁'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인사 청탁은 전혀 없었다"며 "내정자가 있는지 알아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유승민 후보는 1일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인사 청탁이 아니고 청와대가 워낙 그런 부분에 내정을 많이 하기 때문에 내정한 사람이 있는지 알아봤을 뿐"이라며 "제가 거론한 사람 중 아무도 된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정된 사람이 있는데 응모하면 망신만 당하는 일이니까 내정자가 있는지 알아봤을 뿐이다. 선거를 8일 앞두고 검찰이 이렇게 정치공작에 가담하는 것에 굉장히 분노하는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무슨 불법이나 이런 일이 있으면 수사하면 된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증거를 코 앞에 두고 정치공작 냄새가 나는 일을 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유 후보가 새누리당 의원 시절 당시 안종범 수석에게 최소 10명 이상의 공공·금융기관 임원 인사를 청탁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이 과정에서 오간 문자메시지 등을 확보했다며 사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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