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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달라졌다” 강해진 그의 화법은 ‘절박함’ 때문

입력 : 2017-04-03 00:05/수정 : 2017-04-03 00:05
사진=TV조선 캡처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의 달라진 화법이 화제다. 기존에 비해 톤자체도 굵어졌고 소리도 커졌다. 사투리를 구사하며 친근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부드러움을 강조했던 이미지를 바꾸겠다는 의지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달 30일 안 후보는 MBC <100분 토론>에 나와 달라진 발성을 언급했다. 묵직해진 중저음을 코칭 받았냐는 박용찬 MBC 논설위원실장의 질문에 “현장에 가보면 절박하다. 나라를 구하자는 절박감이 나를 바뀌게 만든 것 같다”고 답했다. 본인 스스로도 발성이 달라진 것을 인정한 셈이다. 달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때에 비해 절박해졌음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난달 25일 참석한 광주·전남·제주 순회 경선에서 처음으로 거칠고 큰 목소리로 소리쳤다. 이후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강한 눈빛으로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는 2일 서울·인천 지역에서 열린 6차 경선에서 86.48%로 압승하며 6연승을 거뒀다. 당시 연설에서도 문재인을 잡을 사람은 오직 자신 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놓고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조곤조곤한 말투가 정치 행보에 독이 된다는 의견과 본인만의 차별점을 잃었다는 평가가 첨예하게 대립했다. 절박하면 달라진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앞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2월9일 시사예능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해 절박함을 강조했다. "앞선 대선보다 더욱 절박해졌다"고 말한 문 전 대표는 "정권교체가 되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나라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행자와 패널들은 이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태도가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진서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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