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나온 48년생 어르신의 ‘감동’ 피켓

온라인 커뮤니티

17차 촛불집회에 참여한 ‘1948년생’ 어르신의 메시지가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6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전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팻말을 들고 촛불집회에 참여한 남성의 사진이 올라왔다.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커다란 팻말에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진심어린 격려가 담겨있었다.

“이 추운 날 누가 당신을 여기로 불러내었습니까? 박근혜, 아닙니다. 행동하는 당신의 맑은 영혼입니다. 당신이 존경스럽습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남성이 밝힌 나이였다. 그는 팻말에 “1948년생”이라고 적고 “조국에 대한 내 인생의 마지막 ‘희망’을 ‘촛불’에 걸기로 했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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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생은 만 69세다. 네티즌들은 “진짜 어른이 보여줘야할 모습”이라며 감탄했다. “문구가 왜이렇게 감동적인지. 괜히 눈물난다” “마지막이라니요. 앞으로 10년, 20년 대한민국의 희망을 위해 힘써주세요” “멋집니다. 추운날 고생이 많으십니다” 등의 따뜻한 댓글이 이어졌다. “어르신, 존경합니다”라는 화답도 줄지어 달렸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은 25일 광화문 광장에는 100만명(오후 8시 기준, 주최측 추산)이 모였다. 이들은 박 대통령의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결정,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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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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