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5)이 정유년 첫 골을 넣고 토트넘 홋스퍼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으로 견인했지만 가장 높은 평점을 받지는 못했다.
영국 스포츠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9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를 2대 0으로 격파한 2016-2017 FA컵 64강전에 대한 평점에서 손흥민에게 7.9점을 부여했다.
토트넘 안에서 평점 순으로 3번째, 선수 순으로 4번째에 해당하는 점수다.
최고 평점은 토트넘의 스리백으로 무실점 방어한 수비수 카터 빅커스에게 돌아갔다. 8.1점을 받았다. 선제 결승골을 넣은 밴 데이비스, 손흥민에게 추가골을 어시스트한 무사 시소코가 8.0점으로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34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이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고 32강으로 진출했다.
손흥민에게는 지난달 29일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사우스햄튼을 4대 1로 격파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득점으로부터 11일 만에 수확한 올 시즌 8호 골이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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