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이세영(27)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1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세영의 성추행 혐의를 주장하는 글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돼 여성청소년수사팀이 이 사건 조사를 맡게 됐다.
논란은 지난 26일 tvN ‘SNL코리아8’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된 아이돌 그룹 B1A4 출연 비하인드 영상에서 비롯됐다. 당시 게스트였던 B1A4가 크루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이세영이 대뜸 다가가 멤버들의 특정 신체부위를 만지는 듯한 행동을 했다. 멤버들이 크게 당황해 해당 부위를 손으로 가리는 모습까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세영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경찰에서 연락을 받은 게 없다”며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세영은 지난달 28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현장에서 멤버 한 분 한 분에게 사과드렸는데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사죄드리고 싶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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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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