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대 1(23-25 25-16 25-22 25-19)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대한항공은 시즌 8승3패(승점 23)로 한국전력(8승3패·21점)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3연패의 빠진 OK저축은행은 3승8패(승점 8점)로 6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24득점)와 김학민(17득점), 정지석(11득점)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대 0(25-16 25-23 25-23)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흥국생명은 시즌 7승2패(승점 20)를 기록해 1위 IBK기업은행(7승3패·승점 22)을 바짝 추격했다. 러브(23점)와 이재영(18점) 쌍포는 41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도로공사는 7연패에 빠졌다. 시즌 2승9패(승점 9)로 여전히 최하위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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