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충북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10시55분쯤 음성군 음성읍의 한 저수지에서 A씨(43·여)와 5살 딸, 2살 아들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경기도 안성 자신의 집에 ‘잘 챙겨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녀 2명과 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오후 6시쯤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추적을 통해 위치를 확인한 뒤 119구조대와 수색 작업을 벌여 저수지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자녀들과 저수지에 투신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음성=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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