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려항공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노선의 운항횟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이 20일 보도했다.
‘VOA’가 항공기의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민간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FlightRadar24)’ 자료를 확인한 결과 블라디보스톡행 JS271편과 평양으로 돌아오는 JS272편은 10월 한 달 간 주 1회 운항기록을 남겼다고 전했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블라디보스톡 행 항공편을 띄워왔던 고려항공은 금요일이었던 7일과 14일 해당 노선을 운영했지만, 월요일인 3일과 10일, 17일에는 운항을 하지 않았다고 VOA는 보도했다.
하지만 고려항공의 공식 웹사이트에는 고려항공의 블라디보스톡 노선이 여전히 주2회 운영되는 것으로 안내돼 있다고 소개했다.
웹사이트에 게재된 시간표에 따르면 해당 노선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8시 평양을 출발하며, 오후 12시30분 블라디보스톡 공항을 떠나 다시 평양으로 향하며 비행시간은 편도를 기준으로 약 1시간 20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선에는 약 14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투폴레프 사의 TU-204 기종이 주로 투입돼 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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