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후 1시30분 단식 중인 이정현 대표를 방문하겠다고 1시 연락, 합의되었으나 1시 27분경 이 대표 보좌관이 저를 방문하여 건강이 어려워 의사선생님께서 오셨다며 방문 연기를 요청"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정진석 대표도 전화로 이 대표가 구토와 목덜미가 아프다며 방문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고 건강이 여의하면 방문키로 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바로 김관영 수석과 정진석 대표를 방문,김도읍 수석과 넷이 얘길 했지만 정 대표 묵묵부답으로 제 얘기만 하고 나왔습니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정현 대표께서 대표 취임인사차 저를 방문하여 '제가 박 대표님을 존경하는 것은 맹공을 하면서도 늘 퇴로를 열어주시기 때문입니다 ' 거듭 제가 이 대표 단식을 공격한 걸 사과 드립니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이유여하를 막론코 단식은 안 됩니다"라며 "건강도 생각하시고 국감 정상화를 위해서 이번에는 이 대표께서 퇴로를 여세요"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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