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가 없는 손님에게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흥미로운 선택을 한 카페 주인이 있습니다. '손님은 왕'이라는 말처럼 직원에게 왕처럼 군림하려는 진상 고객에게 좋은 매너를 갖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오스틴 심스는 지난 7월 예의를 비용에 포함해 새로운 가격표를 제시했다고 국내외 다수의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커피 한 잔 줘. 5달러"
"커피 한 잔 스몰 사이즈로 주세요. 3달러"
"안녕하세요. 커피 한 잔 스몰 사이즈로 부탁해요. 1달러75센트"
심스는 똑같은 한 잔의 커피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가격을 달리하는 새로운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이 카페에서 가장 저렴하게 커피를 마시려면 예의를 갖추고 공손하게 주문을 해야 합니다.
심스는 카페 직원들도 '사람'이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 이런 가격표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아침에 커피를 주문하며 너무 바쁜 나머지 카페 직원들이 사람임을 잊습니다. 저는 세상의 불의를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인사할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 예의를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카페의 독특한 가격표는 세계 각국의 뉴스에 소개되며 큰 화제가 됐습니다. 진상 고객에게 예의를 가르치는 이 카페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널리 공유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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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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