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시리아전이 끝난 후 동료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의 부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의 툰쿠 압둘 라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청용은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빠진 공백이 굉장히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중국과의 1차전에 출전해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당초 중국전만 뛰기로 하고 대표팀에 합류해 시리아전은 뛰지 않고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손흥민이 빠지면서 오른쪽에서 뛰던 이청용은 왼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대표팀에서는 거의 뛰어본 적 없는 자리다. 오른 측면에는 이재성(전북)이 나왔다.
이청용은 “많은 찬스가 있었는데 골이 터지지 않았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과 카타르전은 아직 한 달 정도 남아있다”며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다음달 경기 잘 준비해 꼭 좋은 결과 얻겠다”고 덧붙였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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