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음란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김상현에 대한 징계를 유보했다.
KBO는 14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상현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했다. KBO는 향후 김상현의 사법 처리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를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상현이 직접 참석했다. 김상현은 알려진 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어 직접 소명하고 싶다며 참석을 요청했다.
다만 김상현에 대한 임의탈퇴 절차는 그대로 진행된다. kt는 지난 13일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와 구단의 이미지를 훼손해 중징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며 김상현의 임의탈퇴 공시를 KBO에 요청했다. 김상현 역시 이같은 결정에 동의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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