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레저 중심 관광객 1만여명 인천이 좋아요 "목적지형 관광 대박 터졌다"

중국 관광객 1만여명이 7월부터 10월까지 국제도시 인천에서 관광 콘텐츠 체험(SIT 특수목적관광)을 즐기기로 하는 등 인천을 최종 목적지로 결정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올해 패키지 관광과 쇼핑위주였던 관광에서 특수목적(SIT) 관광으로 다양해지는 트랜드에 맞춰 인천의 해양·섬·갈매기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新) 특수 관광상품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종목적지형 인천관광에는 중국 내 동호회 및 관광객 등 1만여명이 약 30회에 걸친 참여한다.

이는 최근 중국 내 레저산업이 급성장하고 아웃도어 레크리에이션 및 스포츠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이 커지면서 인천만의 자연자원과 레저를 결합한 ‘바다 수영’, ‘섬 트래킹’, ‘갈매기 밥 주기’ 등의 SIT테마상품을 출시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특수목적 관광 유형은 ‘해양문화 관광(바다수영·섬 관광·유람선)’을 비롯해 ‘스포츠 관광(축구·야구·자전거·태권도)’ ‘문화예술 관광(무용·서예·미술)’부터 각종 수학여행 및 노인교류 등이다.

실제로 인천의 섬·유람선·갈매기 등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신(新) SIT테마상품을 통해 심천지역 관광객 2000여명이 8월말부터 10월초에 걸쳐 200명씩 총 10차례 방문한다.

또 청소년 문화예술교류를 위해 1000여명의 학생단체가 방문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한중민간수영교류전의 후속으로 오는 9월 500명 규모의 인천 을왕리 수영교류전을 추진한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월 2일 중국 당산시 트래킹 회원 200명을 대상으로 마니산 트래킹을 진행했던 올해 첫 SIT 테마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태극권 무술 교류(1월), 광장무 대회(3월), 수영교류(6월) 등을 통해 다양한 특수목적(SIT) 중국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해양, 섬, 갯벌, 산, 갈매기 등 천혜의 관광 자원 등 인천만의 차별화된 테마 상품을 개발해 고부가가치형 SIT관광객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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