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고] 광고인 듯 광고 아닌 광고 같은 너

여러분은 자기 전에 무엇을 하는가? 하루를 정리하면서 일기를 쓰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잠에 들기 전까지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같은 SNS의 게시글을 살펴보다가 잠에 든다. 그리고 대부분 소비하는 콘텐츠는 재미나 흥미위주의 동영상이다. 이러한 동영상들은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데 적합했으며, 유용한 정보를 얻기도 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필자와 같은 경우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시간을 때울 때 보는 그 콘텐츠들이 광고라면 믿겠는가?

[청년기고] 광고인 듯 광고 아닌 광고 같은 너
상지대학교 언론광고학부 4학년 조병훈


네이티브 광고란, 일반적으로는 특정 사이트나 컨텐츠에 맞게 고유한 방식으로 제작된 광고형태를 말한다. 이러한 네이티브 광고는 사용자들이 관심 있거나 사용하고자 하는 콘텐츠의 맥락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거부감을 줄이고, 사용자의 관심과 참여를 자연스럽고 적극적으로 끌어낼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져 특히 SNS에서 주목 받고 있는 상품이다.

SNS에서 전통적인 푸쉬형 배너광고와 그 효과를 직접적으로 비교해 보았을 때, 광고 거부감과 관련이 높은 ‘브랜드 충성도’ 부분에서는 네이티브 광고가 32%로 푸쉬형 배너광고보다 더 높았다. 그리고 광고주에게 있어 무시할 수 없는 CTR (클릭율)과 CPC(클릭당 요금)에서는 뉴스피드형 네이티브 광고가 푸쉬형 배너광고에 비해 각각 49배 더 많은 클릭율, 54% 더 저렴한 클릭당요금을 보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광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매의도 자극’ 면에서는, 네이티브 광고를 접한 소비자 중 '상품을 구매하고 싶다.' 라고 응답한 비율은 52%였고, 그 중 71%의 소비자가 실제로 상품을 구매하면서 네이티브 광고가 푸시형 배너광고에 비해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 입증했다.

하지만 네이티브 광고에도 문제점이 있다. 그것은 광고임을 모르고 본 소비자들이 광고라는 사실을 알자마자 신뢰도가 하락한다는 것이었다. 모바일경제연구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광고임을 모르고 시청하던 독자가 광고임을 알았을 때 “속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77%에 육박했으며 이는 구매 욕구를 하락시키고 신뢰도 또한 떨어뜨린다라고 대답했다. 때문에 광고주이나 광고업자들은 네이티브 광고에 광고임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과거 이런 말이 있었다. “핸드폰은 Smart(영리)해 지지만, 사람들은 Stupid(멍청)해 진다.” 하지만 오늘 날 필자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시장은 SNS가 장악하고 있고, 소비자는 Shrewd(영악)해 진다.” 광고의 구매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소비자의 거부감을 줄이고 수용력을 최대화 시키는 네이티브 광고의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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