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고] 우리가 실천해야 할 권리 그리고 의무

입력 : 2016-05-15 11:03/수정 : 2016-05-19 17:04
아마 올해 대부분의 고3 학생들, 즉 19세들은 내년이면 20세로 성인이라는 지위를 얻게 된다. 대부분의 우리 또래들은 태어나서 9년간의 의무교육과 3년간의 고등교육을 마치고 드디어 성인이라는 성숙한 칭호를 가지게 되는 것 이다. 우리 또래친구들은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성인이 되면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연애도 하고 가지 못했던 여행도 가겠다는 즐거운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나는 성인이 되면서 생기는 더 많은 사회적인 책임과 의무를 짊어지게 된 다는 것에 대해서 걱정한다.

여기서 앞으로 우리 또래들이 성인으로써 실천해줬으면 하는 권리 이자 의무를 두 가지 말해주고 싶다.

[청년기고] 우리가 실천해야 할 권리 그리고 의무 
금남고등학교 3학년 이태성


첫 번째,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만 선거권을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었으면 좋겠다.

어릴 때부터 나의 부모님께서는 한 나라의 국민으로써 정치인들이 올바른 정치를 하기위해서는 반드시 투표를 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인터넷, SNS에 검색해보면 청년정치무관심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와 있다. 그리고 예상외로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은 친구들이 정치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다. 이 글을 읽는 독자 분들은 한번 친구들에게 보수가 무엇인지, 진보가 무엇인지 질문해보아라. 이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줄 수 있는 친구는 몇 없을 것이다. 청년정치무관심으로 인한 문제발생의 사례로 현재 일본의 예를 들 수 있다. 일본은 의원내각제 국가로 총리가 국정사무의 대부분을 담당한다. 

여기서 문제인 것은 세계 각 국에 위안부문제 등의 과거사 문제, 영토분쟁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아베 총리가 일본 자국에서의 청년정치무관심으로 인해 2012년부터 96대·97대, 현재까지 약 3년 6개월 동안 계속 총리직을 유지해오고 있다. 현재 일본 자민당의 당규로는 2018년까지 집권 가능하지만, 총재 3연임이 허용되면 2021년 까지 집권이 가능하여 장기독재라고 평가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이렇게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무관심이 모여 나라의 정치는 정치인들의 우리 안에서, 국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정치가 행해지게 된다. 다들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받기 위해서는 정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된다.

두 번째, 내 주변의 친구들도 정말 역사라는 과목에 대해 질색이라는 표현을 자주하곤 한다. 하지만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아래 윈스턴 처칠이 남긴 말씀을 마음속에 새겼으면 좋겠다.

“A nation that forgets its past has no future”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내가 두 번째로 역사인식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제대로 된 역사인식이 갖추어져야 다른 나라로부터 역사왜곡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몇 가지 문제를 내 보겠다. ‘고려는 고구려를 계승한 국가인가?’, ‘우산국은 현재 무슨 섬인가?’,‘독도는 왜 우리나라 땅인가?’ 이 세 가지 질문에서 답이 무엇인지 망설이고 있다면 한국사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인터넷뉴스를 살펴보면서 놀랐던 것이 ‘삼일절’을 ‘삼점일절’로 읽고 이완용을 ‘애국자’로 생각하는 등 잘못된 역사인식을 가진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중국을 보면 지금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동북공정에 의해 많은 우리나라의 역사가 왜곡되고 있다. 2012년에 만리장성의 길이가 더 길어지게 되었는데, 고구려의 박작성이 포함되게 되었다. 그런데 박작성에서 고구려의 유물이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구려의 역사를 편입시키고자 무리하게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 

또 일본의 독도영유권주장, 임나일본부설 등 여러 가지 역사왜곡주장이 있는데 만약에 극단적으로 우리가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눈 깜짝할 새 역사를 가져가 버릴 수 있다. 이 것은 우리나라의 안보문제(영토문제)와도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2017 수능부터 다시 한국사를 필수로 지정하면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조금 더 접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하지만 아무리 국가에서 필수로 지정한다고 하더라도 우리들 스스로가 역사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아무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역사에 더욱 관심을 가져 제대로 된 역사인식을 가진 성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글 솜씨가 좋지 않지만 우리가 진정한 21세기의 바람직한 성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글을 적게 되었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 글을 통해 많은 독자 분들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잘못된 것은 고칠 줄 아는 인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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