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朴대통령의 통탄 느껴져…" 비박 겨냥 아니다는 공식 반응

새누리당은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법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는 정치권을 비판하면서 "앞으로 진실한 사람만 선택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발언한 데 대해 "원칙적 언급"이라며 야당의 협력을 촉구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대통령의 발언은 여야나 계파를 떠나 국회가 할 일을 제때에 해주기 바란다는 것"이라면서 "진정으로 국민을 바라보고 일하는 정치인들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원칙적인 언급이지 특정 세력이나 인물에 대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변인도 "대통령은 경제위기나 국제적인 환경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라면서 "노동개혁과 4대 개혁, 경제활성화 법안으로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대통령의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정치권, 특히 야당의 협조가 일절 이뤄지지 않아 통탄스러워 하는 대통령의 마음이 느껴졌다"면서 "국민은 안중에 없고, 자기 정파 이익만 추구하는 야당은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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