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을만 했구먼!” 괌 해변서 폭행당한 일본인의 진실

“맞을만 했구먼!” 괌 해변서 폭행당한 일본인의 진실 기사의 사진
일본인 남성 괌 폭행 영상 캡처. 인터넷 커뮤니티
한 일본인 남성이 괌 해변에서 벌거벗은 채로 돌아다니다 현지 남성에게 응징당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인 남성은 자신이 폭행당한 장면만 인터넷에 공개했고 현지 남성은 이 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남성은 괌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아이들과 여자들이 있는 공공장소에서 수차례 항의에도 일본 남자는 벌거벗기를 반복했고 오히려 항의를 따라하며 조롱했다”며 억울해했다.

20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일본인 남성 폭행 영상과 그 이후 사건에 대한 전말을 담은 게시물이 ‘괌에서 폭행 당했다던 일본인 남성의 진실’ 등의 제목으로 퍼지고 있다.

일본인 남성이 처음 공개한 영상은 수초 내로 짧다. 일본인 남성이 상대적으로 키가 큰 괌 현지 남성과 해변에 서 있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현지 남성은 “어린 아이들이 있다. 옷을 벗지 말라(Small kids, don't take off clothes)”이라고 말했다. 일본인 남성이 “어린 아이들(Small kids)?”이라고 반문하자 현지 남성은 얼굴을 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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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30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일본인 남성은 ‘일본인 vs 괌’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현지 남성 릭슨 아인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가 최초로 올린 영상은 현재 삭제됐고 이를 퍼간 영상만 인터넷에 남았다.

그러나 릭슨 아인은 최근 공개된 괌 현지 매체 PNC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관광객이 상황 설명 없이 구타당하는 장면만 올렸다”며 “영상에는 그가 옷을 입고 있었지만 사실 그 이전에는 벌거벗고 있었다”고 말했다.
괌에서 폭행당한 일본인의 숨겨진 이야기와 관련한 보도 영상 보러가기


그는 “일본인 관광객 5명 정도 있었는데 그중 한명이 사람이 많은 아침 해변에서 벌거벗고 사람들에게 다가가 닌자 흉내를 냈다”며 “아이들도 있는데 옷을 입어 달라고 했지만 웃으면서 바지를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가족의 가장이자 아버지로서 제가 한일은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사람들이 나의 가족과 괌에 대한 나쁜 인상을 남기게 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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