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뉴스] 청담동 식당 만사천원 메뉴, 토마토와 양파 조각?

“알바 2.3시간 노동” vs “상류문화비용” 시각차

입력 : 2015-08-19 00:10/수정 : 2015-08-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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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한 식당의 메뉴에 네티즌들이 놀라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슬라이스로 자른 토마토와 양파 조각이 1만4000원에 팔리고 있어서죠. 네티즌들은 “청년 아르바이트생의 2.3시간 노동력 값” “군인 한 달 월급이면 토마토 한개 다 먹을 수 있나요”라며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

올해 런칭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식당은 뉴욕 본점의 메뉴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1인분에 6만원을 가볍게 넘기는 스테이크 값보다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 것은 따로 있었는데요. 얇게 자른 토마토와 양파(Sliced Beefsteak Tomato and Onions)입니다.

비록 다소 큰 토마토라고는 하나, 그 가격이 1만4000원이라는 것 때문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청담동은 참 무서운 동네네요” “메뉴에 스테이크라고 적혀있는데 스테이크 같이 나오는 거 아닌가요” “접시도 포함된 가격일지도 모릅니다” “호텔에서 양반김 8000원에 파는 것보단 양반 아닌가요” “2시간 일하고 1만원 조금 넘게 버는 저는 포기하렵니다” “돈 있는 사람들이 먹는다는데요… 뭘” 등의 댓글이 달렸죠.

비프스테이크 토마토는 특별하게 큰 토마토라고 합니다. 강남구의 자릿세와 상류층의 문화 비용을 고려한다면 이해해야한다는 생각도 가질 수 있습니다. 비록 대다수 서민들에게 ‘그림의 떡’으로 보이지만요. 1만4000원의 가치는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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