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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온스당 350달러 아래로 하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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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값이 온스당 1000달러 수준으로 6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 급락과 중국 경기 둔화 등의 요인으로 3분의 1 가격 이하로 미끄러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재경일보 인터넷판(財經網)은 1일 ‘금값 온스당 350달러까지 폭락 가능’ 제목의 마크 헐버트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금 소비국 1위인 중국의 성장 둔화와 달러화 강세 등으로 금값이 대폭락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금시장 분석가인 끌로드 에르브(Claude Erb)의 예측을 인용해 금값이 온스당 350달러 아래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온스당 350달러는 지난 2003년 이래 최저 수준이라고 재경망이 전했다.

중국이 1분기에 이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7%에 그친 데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주 통화정책 청문회에서 연내 금리 인상을 강조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금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에르브 애널리스트는 금시장도 주식 및 채권시장처럼 과도한 낙관세나 지나치게 비관적인 정서가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금값 파동 위험성이 상존한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금값이 (주가에 비해) 고평가된 측면이 있어 온스당 350달러 이하로 추락했다가 조정을 거쳐 타당한 가격대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1년 온스당 2000달러를 눈앞에 뒀던 국제 금값은 40% 넘게 폭락해 최근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금값이 온스당 1000달러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금값이 1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 런던 소재 귀금속 컨설팅업체인 GFMS를 인용해 2분기 금 현물 수요가 작년 동기보다 14% 줄어 2009년 동기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GFMS는 6월 중순 이후 중국 주가가 폭락 장세를 반복해왔으나 투자자들은 금으로 다시 투자를 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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