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핀 햄버거 판매한 영국 맥도날드…보상은 2만 6천원짜리 상품권

패스트푸드 전문점 맥도날드가 곰팡이가 핀 빵을 사용해 만든 햄버거를 고객에게 제공해 빈축을 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에드워드 포터가 구매한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곰팡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에드워드는 런던 홀번의 맥도날드에서 구매한 햄버거의 빵에서 푸른색의 곰팡이를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는 매장을 찾아가 항의했지만 매장에서는 고작 15파운드(한화 약 2만 6천원)의 상품권을 보상으로 제공할 뿐이었다.

성의 없는 매장의 태도에 실망한 에드워드는 페이스북에 “SNS의 힘을 얻어 곰팡이가 담긴 음식을 제공하는 맥도날드에게 일침을 주고 싶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공개된 직후 5만 8천건이 넘는 공유를 기록하며 빠르게 퍼져나갔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에드워드에게 즉시 사과하고 보상했으며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며 “다른 지점의 햄버거에는 영향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사과를 했음에도 불합리한 보상을 청구해 그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해명했다.

진서연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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