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해도 야당 협조 안한다” 변희재 “대통령보곤 메르스 대처하라면서 자기들은 권력투쟁”

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野 ‘거부권 행사하면 메르스 외 입법 협조 못한다’”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어차피 뭘해도 협조 못 받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거부권 행사시 유승민 유임이니, 해임이니 이런 논의는 무의미합니다”라며 “친노들이 국회 파탄낼 것이므로 원내대표 역할이 사라집니다. 그냥 잊어버려도 되는 자리입니다”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거부권 행사시 그냥 덮든, 표로 부결시기든 당장 당청은 큰 문제 없을 겁니다”라며 “ 문제는 국회 정상화 명분으로 친노들과 유착하는 세력이 튀어나왔을 때입니다”라고 전제했다.

그는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건, 국회식물법 체제 하의 무능 국회를 거부하고 총선 때 대통령이 180석 이상 확보, 식물법 폐기할 각오를 하는 겁니다”라며 “대충 물밑에서 협상할 바에야 거부권 접는게 낫습니다. 그만큼 위험한 선택인건 분명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변 대표는 “작년에도 세월호패들과 함께 야당은 5개월간 모든 법안 통과 저지했습니다”라며 “이번에도 이 정도의 반란은 각오해야지요”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차피 야당이 법안 통과 협조를 하게 되면,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하자니, 국민연금 올리고, 행정부 손발 자르는 법 끼워넣듯이, 어차피 국정 파탄입니다”라며 “그냥 국회 입법이 필요한 개혁안 포기하고, 총선 때 180석 호소하는 게 나을 겁니다”라고도 했다.

변 대표는 “당무거부 이종걸, '최재성 인선' 철회 요구”라며 “대통령엔 메르스 집중하라며, 본인들은 이권, 권력투쟁에 골몰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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