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3명 추가… 의료진 4차감염 잇따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8일 오전 6시 현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65명이라고 밝혔다. 치료 중인 환자는 118명(72%)으로 전날(124명)보다 6명 감소했다. 퇴원자는 24명(15%)으로 5명 늘었다. 사망자는 23명(14%)으로 4명 증가했다. 처음으로 퇴원자가 사망자를 넘어섰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163번 환자는 119번 환자가 아산충무병원에 입원한 기간인 지난 5~9일 같은 병동 의료진이었다. 164번 환자는 75번·80번 환자가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같은 병동의 의료진이다. 165번 환자는 강동경희대병원에 입원 중으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3명의 확진자 중 2명은 의료진으로 4차 감염됐다. 165번 환자도 4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16일 확진된 162번 환자(33)에 대해 역학조사를 한 결과 이 환자는 지난 11~12일 72번·80번·135번·137번 환자에게 포터블 엑스레이를 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62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방사선 기사다.

신구 퇴원자는 40번(24), 44번(51·여), 59번(44), 62번(32), 71번(40·여) 등 5명이다. 추가된 사망자는 31번(69·결핵/고혈압), 42번(54·여·기관지확장증/고혈압), 77번(64·고혈압/천식/괴사성췌장염/복강내감염), 82번(82·여·백내장 양안 수술) 등 4명이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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