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대표이사 4명 인사, 호텔앤드리조트에 심경섭 대표 내정

한화그룹은 12일 ㈜한화 화약부문, ㈜한화 방산부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건설 등 계열사 4곳의 대표이사 신임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에는 ㈜한화 화약·방산부문 심경섭 대표이사를 내정했고 한화건설 대표이사에는 해외부문장 겸 BNCP 건설본부장인 최광호 부사장을 내부 발탁했다. ㈜한화 화약부문 대표이사에는 ㈜한화 화약사업본부장 최양수 전무를,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에는 ㈜한화 방산사업본부장 이태종 전무를 각각 발탁 내정했다.

한화그룹은 “검증된 역량을 갖춘 인물로 성과주의에 기반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현장경영능력이 검증된 인재를 신임 대표로 발탁했고 지속적으로 성과주의에 기반한 승진인사를 단행하는 기조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심경섭 대표는 ㈜한화 화약·방산부문에서 성과를 창출했고 해외협력사업 발굴 등에 두각을 나타냈다. 그룹 인력팀장, 인재경영원장을 지내 그룹 전체의 조직문화 개선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광호 대표는 10조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BNCP)을 원활하게 진행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라크 정부에 규제개선을 요청해 공사진척도를 높였고 PC플랜트 준공방식으로 공정기간을 단축했다.

㈜한화 화약부문 신임 대표로 발탁된 최양수 전무는 영업조직을 효율화하고 화약 내수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것으로 평가됐다. ㈜한화 방산부문 신임 대표에 발탁된 이태종 전무는 방산사업 수주를 위한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품목 경쟁력 확보 역량을 인정받았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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