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혼자 잘해서 이 나라를 메르스 천지로 만드셨나?” 원혜영 “살다보니 여당편 드는 날도 있네”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은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민 불안은 깊어만 가는데 청와대는 여당이 제안한 메르스대책 당정청 회의마저 거절했더군요”라고 “말 안듣는 여당 빼놓고 정부 혼자 잘할수 있다 이건가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래서 하루아침에 이 나라를 메르스 천지로 만드셨습니까? 살다 살다 여당 편을 드는 날이 다 오네요”라고 비난했다.

원 의원은 “정부는 메르스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민관, 여야를 초월해서 힘을 모을수 있는 대책기구를 만들어야 할것입니다”라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책임지고 사태 수습하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자 숫자 하나도 제대로 모르고 마치 남의 일 말하듯 하시는데 국민이 어떻게 안심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원 의원은 “지금은 너나 할것없이 메르스가 국가적 재앙이 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 야당도 협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 대통령도 정쟁 유발 중단하고 위기 극복에 나서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야당 시절 지금보다 더 강력한 국회법 개정안도 내셨던 분이 그러면 안됩니다”라고 조언했다.

원 의원은 “우리 부천에도 확진 환자가 나왔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저희 의원실에서 체크해보니 부천시가 최선을 다해 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개인위생 철저히 챙기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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