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존 스몰츠·페드로 마르티네스, MLB 명예의 전당 후보 올라

랜디 존슨(왼쪽 사진)과 존 스몰츠(가운데), 페드로 마르티네스(오른쪽) 등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존슨 등 신규 17명을 포함한 명예의 전당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존슨은 메이저리그에서 다섯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전설적인 좌완 투수다. 존슨은 특히 22시즌에 걸쳐 4875개의 탈삼진을 기록, 놀런 라이언(5714개)에 이어 이 부문 역대 메이저리그 2위에 올라 있다. 또 통산 303승을 기록, 300승 고지에 올라선 24명의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외계인’ 마르티네스도 세 차례 사이영상을 받았고, 18시즌 가운데 5차례 소속 리그에서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스몰츠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 한 해를 제외하고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만 20년을 보낸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통산 214승과 154세이브를 기록,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일한 200승-150세이브 투수로 기록돼 있다.

이들 외에 노마 가르시아파라, 개리 셰필드, 카를로스 델가도 등 현역 시절 명성을 떨친 선수들이 여럿 후보에 올랐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8일(현지시간) 발표된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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