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휴대전화 제조업계 첫 ‘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 획득

LG전자가 휴대전화 제조업계에서는 세계 최초로 국제인증기관 BSI로부터 ‘ISO22301(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SO22301인증은 기업이 재해·사고로 인한 경영 중단을 최소화하도록 국제표준화기구가 정한 국제표준규격이다. LG전자는 지난 7월부터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 BSI를 통해 9월 1차 문서 심사를 거쳐 10월 2차 현장 심사와 모의 훈련을 진행했고 최종 ISO22301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LG전자는 각종 재해·사고 발생시 사전 준비된 복구 전략과 매뉴얼에 따라 목표 시간 안에 구매·생산·인력·물류 등을 빠르게 복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북미·유럽 지역의 주요 이동통신사는 최근 ISO22301 인증을 휴대전화 제조사에 기본 거래 조건 중 하나로 요구해오고 있다. LG전자 평택생산그룹 단말생산담당 박상태 상무는 “인증 획득을 계기로 실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영 복구가 가능하도록 모의 훈련을 반복 시행하고 완벽히 숙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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