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프리즘? 중국군, 홍콩서 대규모 통신감청 시설 운영

Է:2014-11-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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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프리즘? 중국군, 홍콩서 대규모  통신감청 시설 운영
중국 인민해방군이 홍콩에서 대규모 통신감청 시설을 운영 중이라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18일 캐나다 군사전문 잡지 칸와디펜스리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가 점심을 먹고 있는 모습. ⓒAFPBBNews=News1
중국 인민해방군이 홍콩에서 대규모 통신감청 시설을 운영 중이라고 대만 중앙통신사(CNA)가 18일 캐나다 군사전문 잡지 칸와디펜스리뷰 최신호를 인용해 보도했다.

칸와에 따르면 중국군은 홍콩에서 가장 높은 다이마오산(해발 950m) 정상에 2011년 군 시설을 완공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최근 인공위성 사진 등을 통해 이 시설이 통신감청용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시설에 설치된 지름 15.63m의 레이더는 일반적인 기상 또는 항공 레이더보다 훨씬 크다. 칸와는 이 시설은 홍콩 전역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와이파이(WiFi), 메일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신장 지역에서도 비슷한 감청 시설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감청 시설은 미국이 중국의 사이버해킹 주력 부대로 지목한 인민해방군 61398부대가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칸와는 홍콩의 감청시설이 전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해 전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킨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의 비밀 정보 수집 프로그램 ‘프리즘’의 중국판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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