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18일 푸틴 대통령 예방한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특사 자격으로 17∼24일 러시아를 찾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18일(현지시간)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부 소식통은 16일 “최 비서가 특사 자격으로 푸틴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으로 안다”며 “예방은 최 비서의 모스크바 방문 다음날인 18일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 비서는 푸틴 대통령 예방 때 김 제1비서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반도 정세 및 양측간 현안 및 경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러 정상회담 개최 문제도 거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 비서는 22일까지 모스크바에 체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체류 기간이 긴 만큼 러시아쪽 인사를 폭넓게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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